코스닥 시장에도 대장주가 있다. 바로 서울반도체(046890)가 그것이다. 서울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LED부품 생산 업체이다. 주력 사업을 LED 조명 관련 사업으로 전환한 이후 경기 침체로 별다른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를 보이고 있지 못해 부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 혁명을 근간으로 한 큰 테마가 형성돼 있고, 그 중심에는 반도체 시장과 디스플레이 시장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존의 반도체 시장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산업에서 LED와 OLED, AMOLED 등의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들이 주류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울반도체는 이 시장에 대한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이다.
게다가 올해 겨울, 전력 수요의 증가를 발전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력 부족 사태가 이어졌고, 이는 대대적인 산업 구조 재편으로도 이어 질 수 있다. 자세히 언급하면 전력 산업이 발전 중심에서 소비 전력을 줄이는 방향을 중심으로 전환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국내 발전 규모는 세계 수위권이지만 전력 소비 효율은 상당히 좋지 않다. 이를 개선하는 작업이 있을 것이고 이는 필연적으로 대부분의 조명을 LED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 질 것이다.
이렇듯 서울반도체의 부품 산업은 지금 국내 IT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산업이고, 전기전자의 기간산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서울반도체 주가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서울반도체 만큼은 조정을 이용하여 반드시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www.502.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