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안양과 성남시 학생들의 급식밥상에 오른다.
가평군은 올해 안양지역 유치원, 초·중학교 75개소와 성남지역 초등학교 4개소에 가평 친환경쌀 ‘푸른연인’ 560t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20㎏짜리 2만7천900포대로 17억4천300만원 어치다.
가평지역에서는 지난해 무농약 친환경 쌀 880t이 생산됐다. 이 가운데 560t(63.3%)은 안양·성남지역 학교에, 120t은 가평지역 학교에서 공급되며 나머지 200t은 직거래 된다.
군은 올해 44억원을 투입, 96.5㏊를 추가로 친환경 인증화하기로 했다.
가평지역 친환경 인증 경작지는 659.8㏊로 늘어 전체 농경지 3천859㏊의 17.1%를 차지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크게 신장하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선점할 계획”이라며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 판로와 소득을 향상하고 농업자생력과 경쟁력을 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