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평택, 시흥, 이천시 등 도내 4개 기초자치단체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에서 주관하는 지역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주관지자체로 지원, 총 122억원을 신청해 이번주 말 최종 선정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지역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발위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역간 상호 협력 촉진을 위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함께 참여, 지역특화산업과 문화, 문화, 관광, 보건·복지분야에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선정해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화성시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문화 융합컨텐츠 조성사업’을 주제로 총 72억원 규모 사업을 응모했다.
수원시는 화성시와 지리·문화·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도농복합형 협력사업을 기본 방향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융건릉을 연계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활용할 계획을 제출했다.
평택시는 충남 아산시와 연계해 온양온천 관광객과 평택항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기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평택·아산 외국인 창조관광 활성화 사업’을 제안했다.
시흥시는 인천시 남동구와 함께 소래포구와 월곶항의 상생발전 및 배곧시도시 수변공원 이용을 활성화하는 ‘해넘이다리 수변생태 관광사업’을 기획했고, 이천시는 충북 음성군과 두지역의 공동브랜드인 햇사레 복숭아를 활용한 ‘햇사레 복숭아 행복이음사업’을 제안 각각 10억원의 소요예산을 신청했다.
지발위와 농식품부는 13일 ‘성과창출 적절성’과 ‘실행가능성’, ‘연계협력 가능성’ 등 5개 지표로 심사해 15일 최종 지원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역연계협력사업에는 사업주관 지자체 53개를 포함해 총 122개 지자체가 57개 사업에 2천158억원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