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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농촌 돌며 전선 훔쳐 2차 피해 야기… 2억 추정 포천署, 30대 농부 영장

포천경찰서는 3년 간 농촌지역을 돌며 전선 3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농부 장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장씨가 훔친 고물을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장물취득죄)로 천모(50)씨 등 고물상 업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1시 10분쯤 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모터와 전봇대에 연결된 전선 300m를 절단기를 이용해 훔치는 등 2010년 2월부터 최근까지 34차례에 걸쳐 전선 3천5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겨울철 비닐하우스용 온도조절장치가 연결된 전선을 각각 훔쳐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에 기르던 농작물이 얼어 죽는 등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전체 피해 금액을 추산하면 2억여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농촌 주민들이 도둑 맞은 전선을 소액 피해로 여겨 신고하지 않는 바람에 장씨의 범행은 3년 간 지속될 수 있었다.

트랙터를 타고 다니며 범행한 장씨는 경찰의 폐쇄회로(CC)TV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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