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9.7℃
  • 구름많음강릉 12.4℃
  • 박무서울 11.3℃
  • 박무대전 11.8℃
  • 구름조금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2.4℃
  • 박무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4.2℃
  • 맑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5.6℃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10.3℃
  • 구름조금강진군 11.0℃
  • 구름많음경주시 8.3℃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비욘세 같은 가수 되는 게 꿈”

 

무대위에서 열정 넘쳐

팬들 ‘카리스마 페이’ 애칭

요리 경연 프로그램 출연

세번 우승…‘요리여왕’

“춤·요리는 날 행복하게 해

더 많은 사랑 받고 싶어”


그룹 미스에이 ‘페이’ 색다른 매력 발산

걸그룹 미스에이(Miss A)의 중국인 멤버 페이(26)에겐 ‘카리스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무용학교 출신답게 고난도 동작도 거뜬히 소화하는 춤 실력, 팀의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카리스마 페이’란 이미지를 만들었다. 당당한 여성상을 추구하는 그룹 이미지도 한몫했다.

그런 페이가 요즘 색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MBC TV ‘댄싱 위드 더 스타 3’, 올리브 채널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이하 ‘마셰코 셀럽’)를 통해서다.

핫핑크 드레스 차림으로 파트너와 함께 스윙 댄스를 선보일 때(‘댄싱 위드 더 스타 3’)는 20대 아가씨의 발랄함이, 정성껏 준비한 피크닉 도시락을 펼쳐보이며 미소를 짓는 모습(‘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선 온화한 여성미가 묻어난다.

두 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오가며 ‘춤·요리 동시 정복’에 나선 페이를 최근 을지로에서 만났다.

그는 “춤·요리는 모두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라면서 “방송을 통해 많은 분과 행복감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실 처음엔 부담스러웠어요. 춤·요리 모두 좋아하긴 하지만 잘할 자신은 없었거든요. 특히 ‘댄싱 위드 더 스타’의 경우 팬들의 기대가 커 부담도 더 컸죠. 하지만 더 많은 분께 저를 알릴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용기를 냈어요.”

지난주 첫선을 보인 ‘댄싱 위드 더 스타 3’에 대해 말하긴 아직 이르지만, 반환점을 돈 ‘마셰코 셀럽’에서 페이의 활약은 눈부시다.

‘마셰코 셀럽’은 페이와 배우 이계인·김성수·신은정, 가수 토니안·손호영·화요비·헨리, 개그우먼 신봉선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요리 서바이벌. 매회 그날의 경연에 앞서 예선 격인 ‘미스터리 박스 미션’을 진행해 우승자에게 탈락 면제권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껏 방영된 4회분이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페이는 세 번 우승을 차지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요리 실력에 누리꾼들은 그에게 ‘요리 여왕’이란 새 별명을 붙여줬다.

‘마셰코 셀럽’은 전회(8회) 녹화를 마친 상태다. ‘꽤 오래 살아남았다’는 페이는 “중국식 칼국수 요리를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녹화를 마친 ‘마셰코 셀럽’과 달리 ‘댄싱 위드 더 스타 3’는 이제 시작이다.

동갑내기 댄스 스포츠 선수 김수로와 짝을 이룬 페이는 “댄스 스포츠에선 상체를 움직이면 안 돼 어렵다”면서도 “파트너와 함께 매주 하나씩 춤을 완성하는 게 즐겁다”고 했다. 소문난 ‘춤꾼’ 답다.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출신인 페이는 무용학교 졸업 후인 2006년 말 JYP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이듬해 한국에 왔다.

3년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010년 미스에이로 데뷔했으니 이제 가수 생활 4년차, 한국 생활 7년차다.

“이젠 한국 사투리까지 척척 알아듣는다”며 깔깔 웃던 그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시 ‘카리스마 페이’로 변신해 눈을 반짝였다.

“비욘세처럼 춤과 노래를 다 잘하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 더 많은 한국 분들께 저를 알리는 게 목표입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