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보육 전문가들 빼내고 ‘초보’ 배치… “인사 부적절”

오산 조직개편 단행… 일부 인사배경 두고 시끌
발령 2개월 만에 전보한 경우도… 형평성 논란

오산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일부 과 직원에 대한 인사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달 29일 기존 3국·2관·16과·의회·1직속기관·3사업소·6동·99담당(정원 550명)에서 4국·2관·18과·의회·1직속기관·3사업소·6동·109담당(정원 566명)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총 204명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시는 이번 인사에서 여성가족과 담당과장을 비롯해 지도계장, 행정처분담당, 보육담당자 등 전문 인력 총 4명의 직원의 근무지를 이동 배치했다.

보육시설에 관한 만큼 명확한 행정잣대로 정평이 나 있는 과장을 비롯해 핵심 부서를 맡고 있는 계장과 해당직원들이 다른 부서로 전보 발령되자 그동안 엄격한 지도점검을 받고 있는 일부 원장들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여성가족과 직원 대부분이 신입이거나 보육경험이 부족한 인사로 배치되면서 업무의 효율성 등을 고려한지 않은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다.

오산시의 경우 한 해 보육예산만 600억원에 이르며 각 시·군에서도 벤치마킹을 비롯해 지도점검요령 등 자료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모범적인 보육도시로 성장해 왔다.

이번 인사로 인해 명확한 관리지침이나 지도점검이 느슨해지면서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단행된 인사의 배경을 두고도 ‘외부의 잡음에 못 이긴 계획된 인사였다’는 등 각종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부서의 모 과장의 경우, 건설과에 발령받은 지 2개월밖에 안돼 사업소로 전보발령을 받아 형평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이번 인사는 본인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가 단행됐다.

이에 대해 인사담당자는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 일부 직원에 대해 근무지 이동배치를 실시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