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2일 회의실에서 영흥면 주변 해역의 어장환경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양식어장 서식환경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3월 착수한 이 연구용역에서는 영흥면 관내 면허어장 중 14개 어장에 대해 위해생물(쏙)과 바지락의 분포상황 등 서식환경 분석, 어장별 개발가능한 대체 품종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증대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기관인 한국해양환경생태연구소와 수산과·수산자원연구소 및 수산사무소,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면사무소, 영흥수협, 어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했다. 군은 2011년 위해생물(쏙) 구제를 위해 2억4천만원을 지원해 약15잨의 쏙을 수거하는 등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정화사업으로 지난해 바지락 생산량을 약 100잨을 증가시킨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본 용역결과를 토대로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양식장 내 모래살포 등 어장환경을 개선, 위해생물(쏙) 구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