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중단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며 관광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안보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관광객들이 한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조짐을 보이자 여행사 등 관광업계는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국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의 평균 예약률은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에서 1%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에서 들어오는 노선의 예약률은 71%에서 74%로 늘어났지만 일본 노선의 도착편 예약률이 76%에서 70%로 하락한 영향이 좀더 컸다. 유럽 출발편(70%→65%)도 승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발 승객 감소의 주된 원인은 엔화 약세로 볼 수 있지만 최근 불거진 북한의 도발 위협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저’에 신음하는 항공업계도 북한 리스크로 입국 여객이 더 줄어들까 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엔저 영향은 물론 북한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여행사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한 여행사의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외국인이 많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며 “여행이 안전한지를 묻는 전화도 꾸준히 걸려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기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 관광 대신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세계에 퍼져 있는 해외 지사들로부터 동향을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측은 “혹시라도 한국 관광을 꺼리는 움직임이 있는지 파악해 일일 보고를 하도록 해외 지사에 요청했다”며 “결과에 따라 한국 여행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 활동 등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