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역대 최대 예비후보가 등록하면서 후보 난립 우려를 낳았던 4·24 가평군수 재보궐선거에 총 5명의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감, 최종 레이스에 도전한다.
함께 치러지는 가평 광역의원 후보에는 4명이 등록했고, 고양 기초의원 경우 4명이 등록을 마감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상반기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가평군수 후보 5명을 비롯해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해 총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평군수 후보자로는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봉현(41) 전 양평·가평지역위원장이 유일한 정당후보로 등록, 기호 2번을 받았다.
새누리당 출신은 기초단체장·의원 무공천 방침에 따라 모두 탈당한 뒤 군수선거 후보자로 등록해 총 4명의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기호 4번부터 7번까지의 무소속 후보로는 육도수(54)·박창석(56)·김성기(56) 전 경기도의원과 정진구(57) 전 가평군의외 의장이 등록했다.
2명을 선출하는 도의원 후보에는 모두 4명이 등록했다.
가평군 제1선거구에는 새누리당의 김용기(60) 후보와 무소속의 송기욱(50) 후보가, 제2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오구환(55) 후보와 김춘배(47) 무소속 후보가 맞붙게 됐다. 두 선거구 모두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펼친다.
1명을 뽑는 고양 마선거구 시의원 후보에도 4명이 등록했다.
민주통합당 박창현(45) 후보와 통합진보당 전민선(34·여)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의 염정애(51·여)·이규열(62)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한편, 이번 4·24 재·보궐선거의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1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3일까지 총 13일간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가평 군수후보들을 비롯한 후보들은 주말인 6일과 7일 관내 곳곳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공약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