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9일 전국의 건설현장을 돌며 공구와 자재 수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61)씨와 차모(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이 훔친 자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이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 1일 오전 1시 10분쯤 양주시 장흥면의 한 건설현장에서 전선 1천580m와 공구를 훔쳐 승합차에 싣고 달아나는 등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10회에 걸쳐 5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전선을 ㎏당 5천∼6천원에 장물업자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건설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 일당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