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 12일 가평읍 읍내리에서 도시가스 점화식을 갖고 도시가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점화식에는 최민성 군수 권한대행, 이병재 군의회의장, 주민대표, 공급사 관계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청정에너지 시대 출범을 환영했다.
가평읍에서 처음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된 주부 이모씨는 “종전에 비해 활력이 좋고 연료비용과 공급에 대한 부담이 작아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주민숙원인 가평읍 지역 도시가스 공급은 지난해 말 청평면에서 가평군청앞까지 14.5㎞의 본관 매설공사가 완료되고 올 3월 가구 공급을 위한 공급관 공사가 시작되면서 가시화 됐다.
가평읍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은 올해 2천500가구에 이어 내년에는 22억원을 들여 가화로를 중심으로 한 시가지 중심지역과 호반로와 달전로 일원 3천500가구에 공급된다.
이는 가평읍 전체 8천520여가구의 70.4%에 해당한다.
군은 사업에 속도를 붙여 공기를 예정보다 앞당겨 연료비를 절감시킴으로써 주민생활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평군에서는 청평면 3천200가구, 가평읍 52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은 그동안 등유, LPG 등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을 지불해왔던 군민들에게 가구당 월 9만2천원에서 12만2천원 내외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평군은 2014년까지 1만여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통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안전성이 높은 청정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얻어내는 등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