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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강호 일본과 ‘호각’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격돌… 5-6 석패
지금까지 국제무대 상대 전적 1무 18패
한국팀 성적 향상 느낄 수 있어 ‘긍정적’
IIHF 디비전1 그룹A 대회

한국 아이스하키가 3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일본과 다시 맞붙었으나 다 잡을 뻔한 경기를 내주고 끝내 분루를 삼켰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포르트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2부) 대회 3차전에서 일본에 5-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1982년 스페인 하카에서 열린 IIHF 세계선수권 C풀 대회에서 일본과 맞붙어 0-25로 참패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세계선수권에서의 맞대결이다.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 그동안 한국은 국제 대회에서 일본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은 물론이고 올림픽 예선과 동계 아시안게임, 한·중·일 3개국이 참가한 아시안컵(1992∼2003년)에서도 일본을 꺾지 못했다.

200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1-1로 비긴 것이 최고 성적으로, 지금까지 국제무대 상대 전적은 1무 18패다.

지난해 4월 1일 열린 제1회 한일 아이스하키 정기교류전 2차전에서 한 차례 일본(4-2)을 물리친 적이 있으나 IIHF가 인정하는 국제 대회가 아닌 데다 일본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 의미가 퇴색된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종전 마지막 맞대결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예선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일본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비록 승리 기록이 전혀 없다지만 앞으로의 승부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일본의 벽에 가까이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재대결을 펼친 자체가 한국 아이스하키의 성장을 보여주는 잣대다.

국가 간 실력 차이가 큰 아이스하키는 모두 6개 리그로 나눠 세계선수권을 진행한다.

아시아 아이스하키 선진국인 일본이 늘 한국보다 상위 리그에 있었기에 첫 A매치인 스페인 대회 이후 한동안 세계선수권 한일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이 지난해 디비전1 그룹 B(3부)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 그룹 A로 승격하자 이번 대회에서 31년 만에 일본과 재회했다.

한국은 또 귀화 선수가 일반화한 국제 아이스하키에 발맞춰 캐나다 출신의 브록 라던스키(안양 한라)에게 한국 국적을 허용, 실력을 끌어올린 상태다.

긴 세월이 지나 세계선수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이변을 연출하지는 못했지만 한국 아이스하키가 일본을 잡을 날이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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