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외국인 코치를 비롯한 현 지도자들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케빈 오버랜드(39·캐나다) 코치를 비롯해 장거리 이석규(37), 단거리 김형호(35) 코치, 김양수(32) 트레이너 등 2012∼2013시즌 대표팀을 이끈 지도자들을 다음 시즌에도 유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네 명의 코치진은 지난 시즌 대표팀을 이끌며 훌륭한 성적을 합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선 이상화(24·서울시청)가 여자 500m에서 세계신기록(36초80)을 작성하는 등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고, 부진하던 모태범(24·대한항공)도 시즌 막판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이상화와 모태범은 지난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500m 2연패를 달성, 1년 앞으로 다가온 소치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남녀 팀 추월 대표팀이 종별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장거리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오버랜드 코치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에 나가는 외국인 지도자가 된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 동메달리스트인 오버랜드 코치는 왕베이싱(중국) 등을 길러낸 지도력을 인정받아 작년 9월 한국 대표팀 코치로 부임했다.
그는 모태범과 이상화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 편안히 운동하도록 도왔다는 평가를 듣는다.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애초 오버랜드 코치와 계약할 때 1년간 지켜본 뒤 문제가 없다면 소치까지 한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아 유임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버랜드 코치 역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낸다는 자부심과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한국의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쉽게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짧은 휴식을 즐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8일 다시 훈련단을 소집, 소치 올림픽이 열리는 2013~2014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