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19일 선인고등학교 1·2학년생 414명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을 바로잡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알리고 약물로부터 자신의 소중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에는 술, 담배뿐만이 아니라 ‘공부 잘하는 약’, 비만치료에 쓰이는 마약류인 ‘살 빼는 약’ 등이 유통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약물을 과량 혹은 장기 투약했을 경우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남구보건소 이철준 소장은 “이번 교육이 그동안 실시해온 금연교육과 같은 정형화된 교육방식을 탈피해 학생들에게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알려 학생 스스로 약물로 인한 문제 발생요인을 제거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