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서 다음달 올해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성남·하남시 일대와 서울 송파구 장지·거여동 일대의 총 677만4천628㎡ 부지에 들어선다.
2017년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4만3천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대 1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 주택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조성된 보금자리로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곳이다.
행정구역상 3개 구역이 포함되기 때문에 사업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인근 강남세곡지구, 거여마천뉴타운, 하남미사지구,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와 함께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고 문정법조,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 KTX 수서역, 제2롯데월드 등 호재들도 많다.
올 봄에는 가장 먼저 현대엠코가 다음 달 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엠코타운’은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동에 전용면적 95㎡와 101㎡ 규모 총 970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엠코의 위례신도시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천700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전용 95㎡ 규모는 평균 6억3천만원, 전용 101㎡ 가격은 평균 6억6천만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쯤 위례신도시 A2-5 블록에 전용 99∼134㎡ 규모 래미안 아파트 총 410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현대건설도 같은 달 위례신도시 A2-12블록 ‘힐스테이트’ 아파트 621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