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인민루니’ 정대세가 국내 프로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대세와 스테보의 쐐기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두고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5승1무2패, 승점 16점으로 포항 스틸러스(5승3무)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전반 7분 만에 대전 이웅희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전반 17분 정대세가 홍철의 중거리 슈팅을 골대 앞에서 발끝으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25분 조지훈이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정대세가 감각적인 슛으로 대전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스테보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선 뒤 후반 종료 직전 홍철의 도움을 받은 정대세가 K리그 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점 차 대승을 자축했다. 홍철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전북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5분 이석현이 만든 페널티킥을 디오고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이효균이 42분과 45분 역전골과 쐐기골을 연달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인천 이천수는 역시 후반 25분에 교체 선수로 들어와 이효균의 역전골을 어시스트, 전남 소속이던 2009년 4월 이후 4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천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2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의 경기는 성남이 후반 15분 터진 김성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3승째(2무3패·승점 11점)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