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덕적도 내 5개 외곽도서를 운항하는 나래호가 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1일 2회 증편 운항된다고 25일 밝혔다.
나래호는 159톤으로 여객정원 120명, 차량 9대를 적재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인천~덕적도간을 운행하는 정기 여객선이 닿지 않는 외곽도서(문갑·굴업·백아·지도·울도)를 매일 1회 운항중이다.
군은 교통이 불편한 외곽도서 주민들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이곳 항로를 운항중인 선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1회 증편 운항에 따른 선박의 유류비와 선원의 시간 외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나래호 증편 운항 계획에 따라 이용객이 많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1일 2회, 여름철 피서 인파가 많이 몰리는 성수기인 7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는 요일에 관계없이 매일 2회 운항된다.
한편, 옹진군은 지역주민들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해상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북도면 주민들이 이용하는 삼목~신도·장봉도 항로에도 야간 운항을 추진, 영종도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