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도립공원 주 진입도로 용추계곡 승안리 구간 도로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하는 등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경기도와 군, 주민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 소방방재청 예산 10여억원을 투입해 연인산 도립공원 진입로 구간인 용추계곡 약 24km를 수해복구공사와 함께 도로포장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된지 1년도 채 안돼 도로가 갈라지고 표면이 부서지는 등 시멘트 먼지가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이모(49)씨는 “시공사인 D종합건설업체가 레미콘 타설시 물을 섞어 콘크리트 강도를 약하게 했다”며 부실의혹을 제기하고 “부실공사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해당기관인 연인산 관리공단에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주장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당시 현장을 관리 감독했으며 민원이 제기된 공사구간에 대해 시공업체와 현장을 확인하고 도 담당부서에도 보고를 했다. 하자보수처리 기간 전에 재시공하겠다”며 “차후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민원을 해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해당 업체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