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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價, 수도권·지방 희비 교차

서울·인천·경기 하락률 1~3위… 지방 소폭 상승

지난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전체 공동주택의 53%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약세가 전체 평균을 끌어내리며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며 수도권과 명암이 엇갈렸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4.1%로 지난 2009년(-4.6%)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6개 시·도가 하락했다.

수도권(-6.3%)의 경우 서울(-6.8%)과 인천(-6.7%), 경기도(-5.6%)가 나란히 하락률 1~3위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값싼 보금자리주택 공급, 재개발·건축 사업 중단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거래량도 급감한 때문이다.

행정기관 이전과 재건축 침체로 과천시가 -13.1%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역시 재건축 약세로 서울 강남구가 11.6% 내렸다.

용인 수지구(-11.4%), 서울 강동구(-10.7%), 용인 기흥구(-10.4%)도 하락폭이 컸다.

반면 화정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이주, 공단근로자 수요 증가 등으로 울산 동구는 16.4% 올랐다.

이번 공시대상 공동주택 가운데 90.1%(984만9천424가구)가 3억원 이하였고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0.8%(5만2천180가구)로 조사됐다.

고가주택일수록 하락폭이 컸다.

1억원 이하 주택은 1.4~3.4% 상승했지만 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4.8%,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8.2%,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10.3%, 9억원 초과는 11.3%가 각각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33㎡ 이하 주택이 0.9% 상승했지만 33㎡초과~85㎡이하는 1.1~3.4% 하락했다.

특히 전용 85㎡초과는 6.3~8.7% 떨어지는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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