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0월 8일 개통한 양평군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객이 18개월여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양평군은 지난 26일 박종명(32·인천)씨가 국토 종주 남한강 자전거길의 양서면 양수리 옛 북한강 철교 구간을 50만번째로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박씨에게 꽃다발과 자전거 헬멧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자전거로 북한강 철교를 통과한 인원은 지난해 7월 30만명, 같은 해 10월 40만명이었다.
겨울철 방문객이 줄었다가 지난 3월부터 다시 증가해 올해 들어서만 3만1천16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팔당대교부터 충주 탄금대까지 132㎞에 이르는 남한강 자전거길 가운데 33㎞ 구간이 양평군 관할 지역이다.
이중 남양주 팔당역~양평 아신역 25.6㎞ 구간은 옛 중앙선 철길(철도·교량·터널)을 활용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한편, 양평군은 다음달 11일 양근섬 일원에서 남한강 자전거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