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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 의혹’ 국정원 전격 압수수색

檢 ‘안기부 X파일’ 이후 8년만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30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윤석열 팀장과 박형철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 7명과 포렌식 요원 10여명 등 25명을 국정원에 보내 임의제출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강제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3차장 산하의 옛 심리정보국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내부 지시·보고 문건과 내부 인트라넷, 컴퓨터 서버 등과 관련한 전산자료 등을 확보중이다.

심리정보국 등에 소속됐던 국정원 일부 직원들의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2005년 8월 옛 국가안전기획부가 정관계와 시민사회계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불법감청·도청에 나선 ‘안기부 X파일’ 사건 수사 이후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국정원 직원들이 ‘오늘의 유머’ 등 인터넷 사이트에 정치 관련 댓글을 단 일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지휘부가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 또 이런 댓글 작업이 정치·선거 개입 의도에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과 이 전 3차장, 민 전 국장 등의 진술 내용을 비교, 분석함과 동시에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필요할 경우 원 전 원장 등 관련 인물들을 한두 차례 추가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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