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 유치된 유엔녹색기후기금(이하 GCF) 사무국의 운영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은 녹색기후기금의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GCF 지원법이 통과될 경우 송도가 국제기구 도시로 지정되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등 인천시가 국제기구도시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GCF 사무국이 인천시와 정부의 노력으로 유치됐으나 아직 이를 육성·지원할 수 있는 기본 법이 미비한 상태”라며 “GCF의 성공적인 운영과 인천이 국제기구를 유치한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친환경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GCF 지원법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인천 송도가 국제기구도시로 지정돼야 추가적으로 국제기구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며 “국제기구도시로서 교육·주거·환경·컨벤션 산업,·문화 등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GCF 지원법은 GCF의 국제기구로서 법적 능력 및 정부와 지자체의 GCF 관련 지원 시책 마련, 송도를 국제기구도시로 지정하는 등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및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