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비스산업과에 이어 전국 최초로 문화유산과를 신설했다.
경기도는 기존의 문화재과 명칭을 문화유산과로 바꾸고, 업무 범위를 기존의 유무형 문화재를 포함해 문화적 소산을 아우르는 ‘문화유산’으로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재화의 개념인 문화재로 접근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후대에 계승·상속될 만한 가치를 지닌 전대의 문화적 소산을 포괄하는 개념인 문화유산으로 접근 방식을 확장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7월 문화예술과에서 문화재과를 확대해 분리한 뒤 이번에 문화유산과로 신설했다.
도는 이번 신설과 함께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도보 역사탐방에서 체험형관광으로 이어지는 삼남길 조성을 비롯해 남한산성행궁 상설공연, 각 시군에서 열리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과 역사탐방·역사해설 프로그램, 북한산성 토요돌봄교실 등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해 경기도를 문화 산업의 메카로 키울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축제 및 체험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경기도의 문화유산이 역동적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