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학생이 아닌 피해학생의 장기 대안교육기관이 전국 최초로 인천 강화군에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경기도학생교육원 부설 장기위탁 대안기관인 ‘어울림학교’가 8일 개교한다고 7일 밝혔다.
‘어울림학교’는 학교폭력으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본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기관 내 숙소에서 합숙하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반교과 수업은 물론이고 심리치료와 같은 대안교육을 동시에 받게 된다.
또 숲길·갯벌체험, 봉사활동, 연극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해 소속학교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어울림학교’에서의 출결과 학업내용은 모두 소속학교로 전달돼 졸업에 필요한 요건으로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