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해외 취업지원에 나선다.
시는 근로자복지회관(부발 마암리 소재) 3층을 교육훈련 시설로 마련해 이곳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훈련기관인 코리아테일러 아카데미와 합동으로 젊고 유능한 양복 기술인력을 양성,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코리아테일러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창출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청년층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돼 지역 내 청년층 실업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오는 6월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35명을 선발한다. 교육생 등록을 마치면 6월10일부터 5개월간 양복 제작 및 수선 등 관련 기술과 미국 현지 적응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며 10월부터는 해외로 취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문병지 원장은 “미국은 기능 인력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와 테일러 업계의 인력부족으로 기술을 습득하고 본인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미국으로의 취업처가 다수 확보돼 있는 만큼, 취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의: ☎(031)631-4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