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지난 2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청소년 적십자(RCY) 탄생 60주년 기념식과 합동입단 선서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최성 고양시장과 RCY 지도교사, 단원 등 1만1천500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RCY 단원들은 지난 60년 동안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정부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봉사와 체험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전달됐다. 박 대통령은 “60년 전, 전쟁의 폐허 속에 출범한 청소년적십자는 헌신과 봉사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희망의 새싹을 키워내고 나눔과 사랑의 정신 확산시켰다”고 치하하면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해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반 사무총장은 “어릴 적 청소년적십자 한국 대표로 선발돼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외교관으로서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 청소년들이 열정과 따뜻한 인류애를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RCY 여러분들이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RCY 단원 150여 명이 지도교사 150명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도 진행됐다.
정 총리와 김 지사는 세족식에 직접 참여해 RCY 지도교사들과 함께 단원들의 발을 씻겼으며, RCY 학생들을 지도해온 김은선(봉영여중), 최홍규(장성중) 교사 등에게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