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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인터넷 생중계 ‘먹통’ 논란

의장 음주운전 파문 등 관련 발언중 음소거
시민들 “치부덮기 위한 의료적 행위” 의혹

오산시의회가 27일 임시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를 하는 도중 음성이 일시적으로 소거되는 현상이 발생해 민원이 폭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임시회에서는 최근 언론에 불거지고 있는 의장의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및 의장 추천 기간제 근로자 주장 파문과 관련해 손정환(민)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으나 임시회 개회부터 15분여간 무음으로 생중계 돼 시민들의 불편과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에 일부시민들 사이에서 ‘오산시의회의 치부를 덮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라는 등 각종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날 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의장의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의장 추천 기간제 근로자 주장 파문 관련 건을 두고 시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망각한 채 지위와 권한만 추구하는 제 식구 감싸기의 작태를 보여주는 파렴치한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시민이 선택해 준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을 대할 면목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다수 시의원들의 신임에 의해 선출된 의장은 기관의 얼굴이자 전체 의원의 대표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에 존경받는 의회, 존경받는 의원으로 만들겠다는 오산시의회의 기치를 스스로 훼손하지 말고 정직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인혜(민) 의원도 임시회 산회 직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으나 의장이 돌연 폐회를 선포해 발언도 못한 채 임시회가 폐회됐다.

최 의원은 의사발언을 통해 의장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 양심선언을 촉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웅수 의장은 “폐회선언을 하려는 순간 의사진행 발언 신청이 들어와 의사진행 상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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