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경찰서 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이천경찰서의 ‘비상벨 방범CCTV’의 일부가 위치선정 및 관리소홀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서는 위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경찰서 관제센터와의 연락체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위해 방범CCTV를 지지하는 기둥에 비상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관내 관고동 전통시장 입구 옆에 위치한 한아름공원의 경우 일부 노숙자와 일용직 등의 도박과 폭력이 빈번히 발생해 시민들이 기피하는 장소로 폭력 및 도박근절을 위해 방범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공원 내에 설치된 방범CCTV는 공원 구석에 설치돼 있어 위급상황에서 막다른 곳의 비상벨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남천공원 입구에 설치된 방범CCTV의 경우 위치선정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으나 주변 상가 등에서 버린 쓰레기 등이 대거 쌓여 있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천시에 설치된 방범CCTV는 현재 총 186대로 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이천경찰서에서 방범CCTV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운영비로 5억8천여만원이 투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