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청소년 자살원인 1위 ‘가정문제’

우울증·성적불량 비관 順
가정불화 자살자 증가 추세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 필요

초·중·고등학생 자살원인이 가정불화 등 가정문제, 우울증, 성적불량 비관 순으로 나타나 가정에서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초·중·고교학생 자살원인이 가정불화·가정문제 279명, 우울증·염세비관 131명, 성적불량·성적비관 90명, 이성관계 48명, 신체결함·질병 18명, 학교폭력 11명, 실직·부도 6명, 기타 191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중·고생 자살은 2008년 137명, 2009년 202명, 2010년 146명, 2011년 150명, 2012년 13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가정불화·가정 문제는 2008년 54명, 2009년 69명, 2010년 46명, 2011년 54명, 2012년 56명으로 최근 들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자살원인 중 우울증·염세비관도 2008년 20명, 2009년 27명, 2010년 28명, 2011년 33명, 2012년 2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불안정한 가정환경이 결국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며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춘기 학생들에게 가정위기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을 높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윤 의원은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힘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사회적·교육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털어 놓을 상담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전문상담교사의 확대를 위한 교육부의 정책 마련 및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전문상담교사 확충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진로교육법 개정안을 중점법안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