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를 전용 봉투에 담아 통째로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에 버리는 방식이다.
봉투 가격은 2ℓ짜리가 60원, 3ℓ 90원, 5ℓ 150원, 10ℓ 300원, 20ℓ 600원 등으로 크기에 따라 다르다.
시행 대상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면적 200㎡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시는 지난 3∼6월 음식물쓰레기종량제와 관련, 봉투 방식과 무선주파수인식(RFID) 등 2가지 방식으로 시범 실시했다.
그 결과 무선주파수인식 방식이 일부 기기 성능 미달과 높은 비용 등으로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지적돼 봉투제를 도입키로 했다.
음식물종량제 봉투는 일반 쓰레기 봉투 판매소에서 판매한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으로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