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길이가 짧아지는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용 식음료 판매도 늘고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체중 조절용 시리얼의 매출이 증가해 같은 제품군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 비중은 전체 시리얼 제품 중 30.0%다.
올해는 특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막대기 형태의 시리얼 바가 인기를 끌어 시리얼 바의 5월 매출은 작년보다 23.2% 늘었다.
원푸드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진 레몬도 노출의 계절을 맞아 최근 일주일 동안 50.6%나 더 팔리는 등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5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2.0%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체중 조절용 차(茶) 판매가 늘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62.7% 증가했다.
‘다이어트 차’로 불리는 마테차의 경우 5.0% 정도 늘었으며 다른 기능성 미용 차도 매출이 107.4% 신장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팻 다운’ 등 다이어트 식음료 판매가 일주일 전보다 38.9%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대형마트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하고 있지만 체중 조절 상품은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