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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경기장 사후관리’ 市가 직영해야”

강병수 시의원 “직제 변경 필요… 12개 경기장 250억원 절감효과” 주장

2014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의 사후관리 방안으로 인천시가 직접 운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강병수 의원은 11일 열린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민들은 벌써부터 아시안게임 경기장의 사후관리에 막대한 시비가 투입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지원본부를 아시안게임 경기장 관리본부로 직제를 변경해 산하 기관에 위탁을 주지 말고 경기 종료 시점부터 3년간 시가 직영할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주경기장을 포함한 12개 경기장의 예상되는 연간 관리비용은 총 550억원이며 연간 3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관리비의 대부분은 위탁기관의 신규인력 인건비로 쓰인다는 점을 볼 때, 공무원이 직영할 경우 250억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실제 타 지자체 사례로 부산시는 110여명의 공무원이 연간 213억원의 예산으로 21개 경기장을 직영하고 있고 대구시도 105만7천㎡(32만평) 대구 스타디움을 연간 50억 원의 비용으로 공무원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

강 의원은 특히 “아시안게임 지원본부와 조직위원회에 파견된 공무원 250여명이 대회가 끝난 후 한꺼번에 시로 복귀할 경우 인사적체 문제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향후 15년간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2호선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를 갚아야 한다”며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수입모델 정착을 위해 아시안게임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근본적인 대안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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