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최웅수 의원과 관련,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했다.
12일 민주당 소속 손정환, 김미정, 최인혜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같은 당 소속 최 의장이 본분을 잊고 위법한 행동과 거짓말로 시민에게 분노와 좌절감을 안겨 준 점을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전체 시의원 7명중 민주당 4명, 새누리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 의장이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언론과 동료 의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결백하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수사 결과 거짓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가 최 의장의 명백한 범법사실에 대해 굳게 함구하면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민의의 대변기관인지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며 “의회 정상화와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의장은 의장직을 사퇴하고 윤리특별위원회 활동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