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차량탑재형 이동식 CCTV’를 도입해 단속을 실시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불법 주정차량이라도 운전자가 탑승해 있으면 단속이 쉽지 않았으며 또한 운전자의 반발이 단속원과의 실랑이로 이어져 실질적인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구는 불법주정차 단속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효율도를 높일 ‘이동식 CCTV’ 단속시스템 5대를 차량에 탑재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동식 CCTV는 기존의 단속차량 조수석에 단속카메라를 장착해 관내 전역을 주행하면서 단속을 실시하고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인도, 도로모퉁이 등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기존 불법주정차 인력단속은 현장에서 즉시 단속을 실시하는 반면 이동식 CCTV 단속은 5분 이상의 시간을 두고 2회 단속되며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잠시 주차했는데 단속돼 억울하다는 민원인과의 마찰도 상당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기본적인 질서의식의 변화 없이는 불법주정차 근절은 어렵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차량탑재형 이동식 CCTV 도입으로 불법주정차 근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