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오는 2017년까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탈바꿈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을 담은 ‘이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천시 관고동 215 일원 증축부지 2천355㎡가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지난 1982년 건립된 이천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치과 등 11개 진료과목에 125병상을 운영 중이다.
도는 2017년까지 595억원을 들여 연면적 300병상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3천140㎡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신증축할 계획이다. 응급의료센터(709㎡)와 장례식장(1천698㎡), 기숙사(442㎡)도 갖추게 된다. 이천병원이 증축되면 이천, 여주, 양평, 광주 등 4개 시·군의 거점병원 역할이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수원 치과, 의정부 정신건강병동, 파주 남북보건의료 교류, 포천 분만센터 등 지역별 의료수요 특성을 고려한 도의료원의 전문화 및 특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각 도의료원의 ▲경영개선 ▲체계적 운영·관리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등 공공성 재정립 ▲도 노인전문병원 운영평가 등을 맞게될 공공보건사업지원단을 발족시켰다.
또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해 노후장비를 전면교체 하는 한편 MRI, CT 등 최신장비를 확보하고, 안성병원은 2016년, 의정부병원은 2018년까지 각각 300병상 규모로 신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