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는 30일 동네 후배에게 질투심을 느낀 뒤 마구때려 숨지게한 혐의(상해치사)로 A군(15) 등 10대 2명을 긴급체포했다.
A군(15) 등은 29일 밤 11시쯤 인천시 남구 학익동 신동아아파트 정자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동네 후배 B군(13·중2년)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B군이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친구와 다정한 모습으로 같이 있는 모습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사건 후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1시간여만에 숨진 B군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