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삼일공고)이 제68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고등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윤일상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단식 결승에서 전재원(서울 마포고)에게 세트스코어 2-1(2-6 7-6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윤일상은 시드를 받지 못하고도 결승까지 진출한 전재원의 강약을 조절하는 컨트롤 플레이에 실책을 연발하며 첫 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윤일상은 네트에 맞는 볼이 두번 연속 포인트로 연결되는 행운을 얻어 타이브레이크를 만든 뒤 마지막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윤일상은 3세트에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착실히 포인트를 올려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6번 시드를 받은 박수빈(안양서여중)이 주니어선수권 14세부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3번 시드인 박은영(성남 정자중)을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박수빈은 박은영과 매 게임 진 랠리를 주고받으며 혈전을 펼쳤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결정적인 순간 한 살 어린 박은영의 범실을 유도해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남중부 복식 결승에서는 중고종별대회 복식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이정헌-장준 조(연천 전곡중)가 김병훈-서민교 조(경북 안동중)에 0-2(0-6 6-7)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