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오산시의회 최웅수의장의 불신임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돼 표결 처리된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장과 같은 당 소속 민주당 손정환, 최인혜, 김미정 의원이 상정한 의장 불신임안이 오는 9일 3차 본회의에서 정식안건으로 채택돼 비공개로 표결된다.
최 의장 불신임안은 지방자치법 제55조에 따라 시의원 의원 7명중 4명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전체 시의원은 민주당 4명, 새누리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민주당 의원 3명은 지난달 25일 최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최 의장은 지난 5월16일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혐의를 부인해오다 뒤늦게 경찰수사에서 말을 바꿔 혐의사실 일부를 인정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