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쓰레기 협잡물도 소각처리 한다

道, 낙엽·비닐·분뇨 등 처리비법 찾아

민간 쓰레기처리업체에 맡겨지던 쓰레기 협잡물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군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에서 처리된다.

경기도는 민간 쓰레기처리업체에 맡겨온 쓰레기 협잡물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군이 보유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23곳에서 소각처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잡물(挾雜物)은 하수처리 때 유입된 낙엽, 비닐, 분뇨 등을 비롯해 음식물쓰레기 중 퇴비화가 어려운 뼈, 숟가락, 휴지 등 다양한 이물질을 말한다.

도내에서 한해 발생하는 쓰레기 협잡물은 6만4천991t 정도다.

도는 그동안 이 협잡물을 민간 쓰레기처리업체에 위탁돼 매립하거나 소각처리해 왔다. 하지만 매립지 악취 발생, 원거리 이송, 높은 처리 단가 등으로 민간업체도 처리를 꺼렸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현지조사 및 경기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기는 한편 의정부·안산 소각장에서 협잡물 시험 소각을 진행했다.

처리 결과 협잡물 혼합소각이 가능하고, 대기오염 및 악취발생 문제도 자유롭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협잡물은 평균 75%의 높은 수분함량과 다양한 성상 등으로 인해 생활소각시설에서 처리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다.

도는 협잡물을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에서 처리하면 근거리 이송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t당 16만원씩 연간 49억원의 처리비용을 아끼고 t당 2만3천여원의 열 판매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