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지상과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중국인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미국 관계당국 등이 밝혔다. 입원 승객 중 5명은 중태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기체결함, 조종사 실수 등 모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은 배제했다.
■ 사고 경위= 미국 항공당국 등은 아시아나 항공기가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27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214편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뒷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석 바로 뒷부분 객실에서 주날개가 있는 곳까지 동체 상부가 크게 소실됐다.
일부 승객들은 절단된 꼬리날개 뒤에서 승무원과 승객 여러 명이 활주로에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승객들은 기체가 완전히 정지한 뒤 비교적 침착하게 비상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다.
■ 중국 10대 2명 사망 확인= 조앤 헤이즈-화이트 샌프란시스코 소방 당국 책임자는 사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헤이즈-화이트는 “사고 직후 비행기에 타고 있던 48명이 사고 현장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다른 8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후 중상자를 포함해 병원에 입원한 탑승객은 모두 180여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국토부는 추후 사망자 2명이 모두 중국국적 여성이라고 확인했고, 아시아나측은 사망자 나이가 각각 16살(1997년생), 17살(1996년)이라고 밝혔다.
■ 한미 합동조사= 한국과 미국의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날 낮 1시(한국시간) 국토부와 외교부 관계자, 항공안전감독관 등으로 구성된 사고조사대책반이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출발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재 사고 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예기치 못한 이번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고,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이 사상자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참모진에게 조사과정을 살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사고기종인 보잉 777-200은 쌍발 장거리용 제트항공기로 12시간 이상의 대륙간 장거리 비행에 주로 이용된다. 전폭 60.93m, 길이 63.73m, 높이는 18.51m다. 탑승인원은 246∼30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