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및 남동구에서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화재건수가 전년대비 다소 줄었으나 피해액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연수구 전체와 남동구 관내(도림동·고잔동·남촌동·논현동)에서 일어난 화재건수는 총 138건으로 하루 평균 0.76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8% 감소한 수치로 화재사망자 수는 작년 1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대형화재 건수의 증가로 인한 재산 피해액는 29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3배가 증가했다.
화재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주택이 45건(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 41건(30%), 기타 31건(22%), 자동차 12건(8.7%)이 그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2건(45%)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33건(24%), 용접 ·절단 등 기계적요인 22건(16%) 순 이었다.
최헌택 인천공단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안전문화의식 정착을 위해 화재예방 홍보에 앞장서는 한편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으로 대형화재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