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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사고 조사단, 美NTSB와 합동조사

정부, 국내 전 항공사 대상 특별 안전점검 실시

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우리나라 조사단이 현지에 도착,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사고기종인 B777의 엔진·착륙장치 일제점검 등 국내 전 항공사를 대상으로 내달 25일까지 50일간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8일 “조사단이 어제 현지에 도착, NTSB와 합동조사에 착수했다”며 “초동조사 브리핑을 받고 향후 조사계획에 합의해 원만하게 조사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8일 0시21분(한국시각) 현지에 도착해 사고 항공기 조종사와 단독 면담 중이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조사단 현지 조사 결과, 해당 항공기가 착륙과정에서 해안 방파제 턱에 꼬리부분이 부딪치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지만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또 이날부터 정부 안전감독관 16명을 파견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인천 등 8개 항공사의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안전점검은 아시아나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B777 48대(대한항공 37대, 아시아나항공 11대)의 엔진과 착륙장치를 일제 점검하고 이착륙이 어려운 공항을 운항하는 승무원을 특별 교육한다.

한편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11명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사고기 탑승객들은 사고 당시 심신에 입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통증이나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고, 사고기 승객 김모씨는 휠체어를 탄 채 공항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타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한 사고 탑승객 가족 4명은 이날 오후 5시 아시아나항공 정기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9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각 8일 오전 11시45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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