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11일 한신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산오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략컨설팅 및 시범·실행 사업을 오산시와 함께 추진해왔다.
전통시장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 아래 개별 점포 컨설팅, 세일데이 행사 지원, 시장홈페이지 및 블로그 운영, 시장매거진 발간, 전통놀이단 운영 등 다양한 시장 지원책을 펼쳐왔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와 상인대학 운영 등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한신대는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의식 전환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현재 8회차(총 16회)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신대 서포터즈가 참여해 주변상권을 중심으로 ‘장이요’라는 시장매거진(연 4회 발행)을 배포하는 등 오산오색시장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여름호부터는 시장 상인들도 직접 제작에 참여해 시장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한신대는 시장 상인들과 함께 ‘오산오색시장’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오여사’라는 캐릭터를 공동 개발했으며 이 같은 마크를 시장 곳곳에 설치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눈에 잘 띄도록 할 계획이다.
한신대 오창호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 대학의 노력이 시장 이미지를 제고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