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파주 영어마을에서 60년간 멈춘 전쟁으로부터 이 시대의 진정한 평화를 찾아 나서기 위해 마련된 평화 이벤트 ‘i-dream - 아이가 그리는 평화’는 아이들의 동심을 담아 평화를 일깨우는 공공미술로 진행됐다.
이번 평화 이벤트는 천지진동페스티벌Ⅲ의 피스코디네이터로 참여한 배우 이광기 씨가 기획했으며 모든 과정은 영화감독 김영철이 메가폰을 잡아 대한민국의 가장 순수한 평화를 담아냈다.
특히 파이란을 통해 절제된 영상미와 진솔한 사람냄새가 나는 영화를 만드는 김영철 감독의 특유의 미장센이 기대된다.
이번 영상은 전쟁의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를 차용하여 전쟁과 평화의 이미지를 극대화했으며, 정전 상태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담담히 그려내 아이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던 평화의 의미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기 씨는 이번 작업을 통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평화롭게 뛰어 놀 수 있는 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의 몫”이라며 “어린이들의 웃음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은 즐거운 작업”이라고 전했다.
이번 영상은 오는 27일 진행되는 천지진동페스티벌Ⅲ 평화울림 평화열림의 지속적인 평화 캠페인의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며, 아이들의 동심으로 수놓아진 평화로운 한반도의 완성된 모습은 축제 당일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