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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만 알아도 실패 않는 적립식 투자

매매차익 비과세… 수익 하락시점엔 추가 매수를
평균매입단가 낮춰 소폭상승에도 원금 회복 용이

 

우리나라 최초의 펀드가 나온 지 16년이 지났고, 그동안 적립식 투자의 우수성은 이론적으로, 실제적으로 충분히 증명됐다.

그렇지만 아직도 적립식 투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이번에는 간단한 산수를 통해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우선 지난 1년간 KODEX 레버리지 종목의 그래프로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 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KODEX 200에 비해 약 2배 변동성이 더 크지만 현재 가격을 1만원으로 놓으면 수익을 계산하기 간편하기 때문에 예로 들었다.

KODEX 레버리지를 1만원에 100주 매수했다면 총 매수금액은 100만원이 된다. 그리고 계속 보유하다가 1만3천원이 되는 시점에 100주를 매도한다면 판매금액은 130만원이 돼 30만원의 수익이 생기게 되며 수익률은 30%가 된다.

물론, 반대로 30% 하락해 가격이 7천원이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때 매도를 한다면 수익률은 -30%로 30만원을 손해보지만, 오히려 추가로 100주를 매수한다면 평균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다.

즉, 기존 매수금액 100만원에 70만원을 더해 매수금액은 170만원이 되고, 100주+100주=200주가 되니 평균매입금액은 8천500원이 된다.

원래대로라면 7천원에서 3천원이 상승해 1만원이 돼야 원금을 회복하게 되지만, 추가 매수하면 1천500원만 상승하면 평균매입금액 8천500원이 돼 원금회복이 된다.

그리고 처음 매입가격인 1만원까지 올라갈 경우 수익은 1천500원×200주=30만원이 된다.

또 처음 가정한대로 1만3천원까지 상승한다면 수익은 4천500원×200주=90만원이 돼 추가매수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수익이 3배가 된다.

반면, 현재 1금융권 적금금리는 최고 3.30%로 월 100만원을 저축해도 실제이자는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장점은 적금이나 예금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붙지만, 국내 주식 또는 주식형 펀드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있다면 주가가 떨어지는 동안 적립식 투자를 통해 수익뿐 아니라 절세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원리가 간단하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실패하고 손실을 볼까. 그 이유는 바로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보니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떨어질 때는 최대한 낮은 지점에서 사려고 하고, 반대로 주가가 올라갈 때는 최대한 높은 지점에서 팔려고 한다. 하지만 신이 아닌 이상 누구도 저점과 고점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매매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그래서 이미 충분한 수익을 올렸음에도 더 욕심을 부리다가 폭락을 맞기도 하고, 반등할 시점을 기다리지 못하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만회할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라’는 오랜 격언이 있듯이 저점과 고점을 기다리는 것보다 본인만의 기준선을 세워두고 그 시점이 오면 망설임 없이 매매하는 것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자료제공=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모네타 → 재테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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