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평환(수원북중)이 제38회 KBS배 전국체조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강평환은 2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중등부에서 개인종합과 마루, 평행봉, 철봉에서 1위에 오르며 4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열린 남중부 개인종합에서 79.950점으로 김지용(울산 신정중·76.400점)과 김관엄(고양 일산중·76.000점)을 제치고 우승한 강평환은 이날 열린 종목별 결승 마루에서 13.825점으로 김지용(13.475점)과 이재형(경북 포항제철중·13.425점)을 꺾고 우승한 뒤 평행봉에서도 12.425점을 얻어 오아형(일산중·12.075점)과 주상훈(포항제철중·11.975점)을 누르고 1위에 입상했다.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강평환은 남중부 철봉에서도 12.925점을 획득, 주상훈(12.250점)과 김동휘(일산중·12.075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을 완성했다.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290.550점을 얻은 일산중이 포항제철중(286.650점)과 신정중(281.675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단체전에서는 경희대가 322.800점으로 한양대(321.575점)와 부산대(250.525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마루 결승에서는 염상준(수원농생명과학고)이 13.600점으로 최규범(서울체고·13.575점)과 임명우(수원농생명과학고·13.475점)를 꺾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링과 도마에서는 임명우(13.750점)와 이창균(수원농생명과학고·13.625점)이, 남일반 평행봉 김현수(13.650점)와 철봉 김승일(14.025점·이상 수원시청)도 각각 정상을 밟았으며 링 김준과 도마 노재일(이상 수원시청)은 13.800점과 13.225점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중부 개인종합에서는 연세민(47.550점)이, 여중부 이단평행봉에서는 구효빈(12.575점·이상 경기체중) 각각 1위에 입상했다. 연세민은 종목별 결승에서 평균대(11.625점) 2위, 마루(11.000점)와 이단평행봉(10.925점)에서는 각각 3위에 올랐다.
한편 남고부와 남일반 단체전에서는 수원농생명과학고와 수원시청이 309.750점과 316.650점으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