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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실종 사고 현장 직접 달려가 구조활동 ‘눈길’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
잠수복 입고 수색 참여

 

지난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청소년 실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9일 실종자 구조 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198명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 소재 해병대캠프에서 교육을 받던 중 학생 80여 명이 물놀이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갯골에 빠지면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사고로 안전불감증이 일으킨 사고다.

이번 사고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대부분 학생의 시신은 ‘갯골’에서 발견돼 인양됐으며 19일 오후 사고지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곰섬 부근에서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색작업은 종결됐다.

최 의장은 정치인 지역기관장으로 위험한 사고현장에 직접 잠수복을 갈아입고 거친 물살을 헤치며 수색에 참여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 의장은 한국구조연합회 경기남부지역 본부장으로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 이란, 이라크,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일본 대지진 등 외국 사고현장에서도 구조작업을 펼칠 정도로 베테랑이다.

또한 오산·화성 인근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실종된 시신을 직접 인양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 의장은 “지난 1999년 화성시에서 발생한 씨랜드 화재 참사때 처조카를 잃은 경험이 있어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며 “관계당국은 자신의 자식 일이라 생각하고 사고를 부른 책임있는 사람들의 엄중한 문책은 물론 사후관리도 빈틈없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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