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수봉공원 인공폭포 야외무대에서 남구 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한여름밤의 희망콘서트는 남구가 추진하는 문화예술공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단체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인천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곡 구성으로는 관악음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올리바도티의 장미의 축전 서곡,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의 주요 테마를 모아 편곡한 안토닌의 신세계, 미국의 유명 팝을 모아 메들리로 엮은 ‘아메리칸 그래피티(graffiti)’를 이와이 버전으로 들려준다.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를 작곡한 프레데릭 뢰베의 ‘밤새 춤출 수 있었는데’와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 OST로 삽입돼 유명해진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넘버2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대중가요 메들리로 ‘사랑해서 미안해’, ‘땡벌’, ‘곤드레 만드레’ 등도 선보이며, 초청가수로 이수진이 출연해 ‘님은 먼 곳에’, ‘아름다운 강산’, ‘자기야’ 등을 부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기의 환상적 울림으로 채워질 이번 공연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오셔서 수봉공원 인공폭포의 아름다운 풍경과 좋은 음악을 느끼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