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제5대 화성서부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오동욱<사진> 서장은 “중요한 시기에 화성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드려야 한다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화성서부경찰서는 23만여명이 거주하는 화성시의 1동·3읍·8면을 관할하고 경찰관 1인당 619명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오 서장은 폭주하는 치안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4대 사회악 근절 ▲원칙 중심·기본 충실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SNS 등을 이용한 소통창구 활용 및 스마트한 조직문화 조성 ▲어린이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보호 문화 조성 등에 초점을 두고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봉담·발안 등 도심권 4개소에 경찰관 30명 정도가 근무하는 1급지 파출소를 운영하고 비봉·서신 등 농촌지역 7개소에 경찰관 10~12명 정도가 근무하는 2·3급지 파출소를 운영하면서 1급지 1개소에 2·3급지 2개소를 권역으로 묶어 유사시에 대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화성서부경찰서의 관할인 향남·팔탄·봉담·우정읍 등지에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공단으로 인해 외국인근로자가 전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5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체 1만여개(등록업체 5천447개소)가 산재돼 있어 외국인 노동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 서장은 “외국인 노동자 범죄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고용 기업체와 외국인 지원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봉사활동을 통한 친근한 이미지를 확립하고 생활 속 범죄예방을 위해 지난 4월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구성, 범죄예방 활동을 유도하는 한편,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를 ‘도움센터’로 운영해 경찰관련 범죄 민원 상담이 접수되는 경우 경찰관이 직접 상담을 진행,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서장은 사회의 관심대상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현재 몇백명 단위의 예방교육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생에게 전달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50명 단위 내지는 1개 학급단위)예방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학급별 전담경찰관 1분 스피치를 실시했는데 사건 발생율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자부했다.
오 서장은 “재임기간 중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대담=최순철 남부본부장 so5005@
/정리=박태양기자 tae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