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인근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우선 후보지로 매송면 숙곡1리와 서신면 궁평2리 등 2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31일 건립추진위에서 공모를 통해 신청한 6개 마을(서신면 궁평2리, 비봉면 삼화2리, 비봉면 양노2리, 봉담읍 상2리, 매송면 숙곡1리, 매송면 송라1리)에 대한 서류·현장심사를 통해 우선후보지를 선정했다.
공동형 장사시설은 님비(Not In My Back Yard)시설로 인식돼 유치신청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개 마을이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치에 열의를 보였다.
시는 오는 10월 말 우선후보지 2곳에 대한 입지조사 용역이 끝나면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후보지로 결정된 마을에는 오는 2018년까지 1천200억원을 들여 화장로 10기 내외,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을 설치한다.
50억원 이내의 마을발전기금과 한시적으로 화장시설 수익금의 5∼10% 기금을 적립해준다.
수익시설 판매와 운영권, 시설인력 우선채용 기회도 제공된다.
또 장사시설에서 1㎞ 이내 지역은 주민협의체를 통해 100억원 이내의 마을 숙원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부천, 안양, 평택, 시흥, 군포, 의왕, 과천시 등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